주건협,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공사 진행

22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지원 현장. 사진=대한주택건설협회 제공.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 개선하기 위해 노후주택 무료보수공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4년부터 22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매년 전개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주택건설경기 장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주택건설업계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금년 지원 사업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전국의 71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81동을 무료로 보수해줄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66개업체 참여, 74동 무료보수)보다 증가된 수준이다.

이들 지원대상주택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됐다. 71개 참여업체들은 지원 대상 국가유공자와 협의를 거쳐 공사계획을 수립하여 보수공사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대상주택으로 선정된 81동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7동, 부산 2동, 대구 4동, 인천 6동, 광주·전남 17동, 대전·충남 10동, 울산·경남 5동, 경기 11동, 강원 2동, 충북 1동, 전북 2동, 경북 6동, 제주 8동 등이다.

81개 지원 대상주택에 총 10억여원의 비용을 투입해(1동당 1000만원 내외의 공사비 소요예상) 진행되는 이번 무료보수공사는 지원대상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되며, 보수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전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