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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숙, 사랑받지 못한 여자였다 “난 베이비시터”

[착하지 않은 여자들] 서이숙, 사랑받지 못한 여자였다 “난 베이비시터”

등록 2015.05.14 22:58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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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사진=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서이숙이 외로움을 감춘채 살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마지막회에서는 나현애(서이숙 분)의 아픔과 외로움이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현애는 먼저 세상을 떠낸 남편 이문수 기자의 책 발간회에 참석했다. 현애는 부인을 위해 남긴 편지를 읽던 도중 자신이 아닌 전 부인에게 쓴 글임을 알았다.

자신이 아닌 이두진(김지석 분)의 친모에게 전하는 편지였던 것. 이를 눈치챈 마리(이하나 분)은 "어떻게"라며 놀랐고, 현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꾹 참고 읽어가던 현애는 "연도를 보니 이루오(송재림 분)가 7살 때 쓴 것 같은데. 사람들 앞에서 이 책을 읽게 한 의도가 뭐냐"며 이문학(손창민 분)에게 책을 건넨 후 현장을 빠져나갔다.

문학에게 현애는 "이상적인 남편이었다. 하지만 한 여자만 그리워했다. 난 그저 두진이를 위해 엄마가 필요해 결혼한 사람이었다"라며 "난 그저 두진이의 베이비시터였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현숙(채시라 분)은 짐짓 놀랐고, 이를 알게된 현애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후속은 '복면검사'로 오는 20일 첫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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