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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회원사 유통마진 실태조사 착수

제약협회, 회원사 유통마진 실태조사 착수

등록 2015.05.15 13:44

황재용

  기자

20일까지 관련 자료 제출하라는 공문 발송

사진=한국제약협회 제공사진=한국제약협회 제공


한국제약협회가 제약업계의 의약품 유통마진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지난 12일 각 회원사에 ‘의약품 도매마진 실태조사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조사는 의약품 유통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제약협회는 유통마진이 기업의 영업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정책자료로만 활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약사의 유통마진 통계가 공개되는 등 정부의 관심 역시 이번 조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현재 의약품 유통마진에 대한 연구용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사 대상은 전 회원사이며 각 회원사는 전문·일반의약품의 마진과 현금·카드 등의 결제방법과 조건, 운영회전기일 등의 자료를 오는 20일까지 제약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가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제약업계와 의약품 유통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3년 유통업계는 저마진구조를 개선하라며 한독과 신경전을 벌였다. 제약협회 등이 중재에 나서며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최근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제약사의 유통업계 진출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업계 간의 갈등이 다시 촉발됐다.

이에 제약협회가 이번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이번 조사 결과가 업계 간의 갈등에 어떻게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환경이 많이 달라져 이번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회원사의 운영과 관련된 부분이라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정책적인 부분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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