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 대통령, 공무원연금 개혁 거짓과 선동 대신 입장 밝혀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뉴스웨이DB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5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호도하는 거짓 선동 대신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적 대타협이 청와대에서 뒤집히고 여야의 합의가 홍보수석 지침에 번복되는 일이 계속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명분 없는 고위 당정청 회의를 한다는데 청와대를 상대로 제대로 된 입장을 내놓을지 의심된다”며 “새누리당은 헌법을 지키고 권력분립의 원칙에 따라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 역할을 할 것인지, 청와대 비서실의 국회 출장소가 될 건지 결정하라”면서 강한 압박을 가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내세워 세대간 도적질 운운하며 어르신들을 몰아가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좌초되면 정부와 새누리당 책임”이라고 못박았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