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대 노인복지센터, 효(孝) 나들이···“건강 하세요”

고구려대학교 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송희 교수)는 지난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전남 나주지역 어르신 40명을 초청해 고창읍성과 새만금방조제 등 전북지역으로 ‘효(孝)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나주 주몽 콜택시(회장 김충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노인복지센터의 직원들과 주몽 콜택시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곁에서 모셨다.

어르신들은 고즈넉한 고창읍성과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새만금방조제 등을 둘러보고, 야외에서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한껏 들뜬 표정으로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즐겼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어르신들과 콜택시 회원 및 센터 직원들이 함께 하는 모습은 마치 자식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는 것처럼 훈훈함이 물씬 배어 나왔다.

나들이를 다녀온 어르신들은 "그동안의 외로움을 잠시나마 떨쳐버리고 이웃들과 같이 평소에 가 보고 싶던 곳을 다녀오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고구려대 노인복지센터와 주몽 콜택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주몽 콜택시는 고구려대학교 노인복지센터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나들이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김충만 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자신이 더 흐뭇하고 즐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시에 거주하는 4000여명의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고구려대 노인복지센터 박송희 센터장은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효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송덕만 기자 dm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