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둔화를 우려한 데다 민간 소비도 당초 전망보다 저조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산정책처는 이날 '2015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 같이 조정했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해 7월 당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4.0%(선진국 2.4%·신흥개도국 5.2%)로 내다봤으나 이후 3.5%로 내려잡았다.
유가 하락의 영향도 반영됐다. 2013년말 배럴당 107.9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현재 60달러 초중반대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으로 중동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수요가 부진해질 경우 수출 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예산정책처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산안 제출 당시 올해 경제성장률을 3.8% 정도로 봤다가 그해 12월 3.5%로 수정한 바 있다.
예산정책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기(2015~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7%에서 3.3%로 낮춰 잡았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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