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1일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불구속 기소’와 관련 “수사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히고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검찰과 법원은 관련 사건에 대한 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경우 해당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이른 시일 내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불구속 기소와 관련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팀 구성 39일 만에 이들을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사법처리 결정을 내렸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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