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비전포럼 안전사회 구현 국민대토론회에서 밝혀
삼풍백화점 붕괴 등 건축물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대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건물을 지을 때 생애주기에 따른 안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안전한 선진사회 구현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인전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하고 제도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종훈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안전은 사고발생 때마다 반성하고 각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정부, 기업들이 힘을 합쳐야 안전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홍섭 산업안전보건교육원장도 ‘건설안전을 위한 건설 주체별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건설환경내에서 제도와 규칙을 만들고 운영하는 ‘주체’와 이를 이행하는 ‘객체’를 구분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공공안전에 대한 일본의 선진사례도 발표됐다. 요시다 도시아끼 미쯔비시지쇼 설계부장은 ‘건설안전과 국민안심을 고려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도쿄역 주변에 있는 다이마루유 지구의 성공적인 도시정비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의 선도회사인 미쯔비시지쇼(三菱地所) 그룹의 사회적책임(CSR) 관점에서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요시다 도시이끼는 “도시 재생사업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프로세스화해 관리하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권도엽 건설비전포럼 공동대표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트위터에 올라오는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건설업계, 학계 등 25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건설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연구하는 사단법인단체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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