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구주 600만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950만주 등 총 1550만주(지분 30.2%)를 확보해 공동경영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분 인수 대금은 총 1046억원이며 대웅제약은 기존 한올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28.5%)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와의 R&D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파이프라인과 인력, 기술 등을 공유할 방침이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올바이오파마가 항생제와 주사제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대웅제약이 8개 현지법인과 3개 글로벌 연구소, 3개 글로벌 생산공장 등을 갖추고 있는 점을 내세워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가 순조롭게 성사된 것은 김성욱 한올파이오파마 부회장의 R&D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 때문이다. 회사의 외형 성장은 물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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