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 모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이 30일 재소환됐다.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전날 오후 7시께부터 7시간 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씨를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피의자 소환으로 다시 소환했다.
언론사 간부 출신인 김씨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김씨는 전 경남기업 재무담당 한모 부사장이 “대선 직전 회사 화장실에서 (김씨에게)2억 원을 줬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 돈이 새누리당 대선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왔다.
전날 김씨의 대전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한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단서가 있는지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김씨를 상대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리스트 속 인물들과의 관계와 자금의 흐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이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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