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돈 정보석과 길용우가 동거가 시작한다.
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11회에서는 집에서 쫓겨난 마정기(길용우 분)가 소판석(정보석 분)의 부동산을 찾아가 판석에게 애원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오전 MBC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판석의 부동산 사무실 의자 한 쪽에 머리를 기댄 채 애처롭게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정기가 집에서 쫓겨날 때 들고 나온 유일한 물건인 큰가방이 시선을 끈다.
1인 시위를 하고 돌아온 판석은 허리춤에 손을 올린 채 정기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정기는 판석의 속을 꼭 붙잡고 애원하는 모습을 선보여 갈 곳 잃은 정기가 판석의 옥탑방에 세들어 살지 궁금증을 모은다.
정기는 순발력과 시인의 말빨을 이용, 판석의 자존심을 세워주며 더 납작하게 엎드린 뒤 “돈도 없으면서 무슨 남의 집에 들어오겠다고 하냐”며 거절하는 판석의 마음을 돌려놓는다고.
제작진은 “정기가 판석의 옥탑방에 세들어 살면서 티격태격 싸우는 가운데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꽃 필 예정이다. 홍애자와 허은숙(박해미) 두 여자의 갈등과는 또 다른 정기와 판석 사이에 벌어지는 남자들만의 오묘한 자존심 대결 또한 큰 재미를 선사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두 남자로 인해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특히 중년 남성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딱 너 같은 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일일 코믹가족극을 표방한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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