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영입 후 공장 신축 들어가···라인업 확대해 수출 추진
케토톱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지난 1994년 태평양제약이 출시한 제품이다. 하지만 한독이 지난해 말 태평양제약의 제약산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케토톱을 품에 안았다.
또 케토톱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출시 후 지금까지 국내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절염 치료제 브랜드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인지도를 기록 중이다.
이에 한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케토톱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한독은 충북 음성 생산공장에 케토톱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공장 신축은 케토톱의 수출 물량 확보와 새로운 패취제제 생산을 위한 것으로 연면적 8385㎡에 연간 최대 3억9000만 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한독은 이번 공장 신축을 위해 총 3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18년 1월 완공 후 2월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독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개발 전문가인 류제필 박사를 중앙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류 박사는 지난 25년간 국내외에서 10종 이상의 패취 제품을 개발한 인물로 한독에서는 케토톱의 글로벌화 전략을 세우고 신제품 연구 등의 업무를 맡게 됐다.
아울러 한독은 케토톱이 해외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점을 적극 이용하는 것은 물론 현재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강화해 이를 통해 케토톱의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패취제 개발로 케토톱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등록자료를 검토하는 등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사전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한독 관계자는 “케토톱은 지난 21년간 대중의 인기를 받아온 제품”이라며 “케토톱 라인업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후 제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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