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매니지먼트는 4일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 했을 뿐 아니라 합병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고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의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이들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보임에 따라 향후 타 기관투자자들 역시 동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관투자자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가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된 주식의 합계액이 1조5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물산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시한은 오는 7월16일까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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