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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제 출시 1개월···가입자 200만명 돌파

데이터 요금제 출시 1개월···가입자 200만명 돌파

등록 2015.06.07 11:00

수정 2015.06.08 07:32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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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나온 지 1개월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이도통신 3사에서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가입자가 1개월 만에 무려 200만명이 넘는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을 기준으로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116만명,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자는 61만2000명,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중심 LTE 요금제’ 가입자는 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출시 초반 고객 반응이 뜨거운 것은 통신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놓고 1개월 새 선공과 반격, 재반격을 거듭하며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단말기 지원금 경쟁에 매몰되며 과열됐던 이동통신 시장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다소 차분해진 국면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됨으로써 통신3사의 경쟁의 축이 요금 경쟁으로 완전히 옮겨갔다”며 “통신사들이 본연의 경쟁 도구인 요금과 서비스로 경쟁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 1개월이 지나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향후 요금 경쟁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통3사가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부가서비스 위주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혜택을 보는 계층은 음성을 많이 쓰는 일부 직종과 중장년층 등으로 제한적이라 대다수 국민은 통신비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신료 부담을 낮추려면 기본료 1만1천원을 즉각 폐지해 데이터 요금제의 요금 전반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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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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