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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메르스 공포’, 개봉일 변경 및 행사 취소 속출

영화계 ‘메르스 공포’, 개봉일 변경 및 행사 취소 속출

등록 2015.06.08 07:59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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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에 마스크를 쓰고 관광 중인 외국인들(사진 = 김동민 기자)메르스 공포에 마스크를 쓰고 관광 중인 외국인들(사진 = 김동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공포가 극장가 관객 감소율로만 치닫고 있는 게 아니다. 여러 영화들의 개봉 일정이 변경되면서 여름 성수기 시장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연평해전’의 개봉일이 24일로 연기됐다. 최근 ‘연평해전’ 투자 배급사인 NEW는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봉일 변경뿐만 아니라, 8일 예정돼 있던 ‘평택 2함대. 서해수호자 뱃지 수여식 및 해군 시사회’와 오후에 있을 ‘메가박스 코엑스. VIP 시사회’도 전격 취소가 됐다. 특히 평택 지역은 이번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 지역으로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두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톰 크루즈의 내한 행사도 논의가 됐었지만 최근 ‘메르스 여파’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극장가 관객 감소율도 지난 달 대비 10~20%가량 감소한 추세다. 여름 성수기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는 6월 극장가가 ‘메르스’란 복병을 만나면서 최악의 흥행 부진 사태에 빠졌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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