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연평해전’의 개봉일이 24일로 연기됐다. 최근 ‘연평해전’ 투자 배급사인 NEW는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봉일 변경뿐만 아니라, 8일 예정돼 있던 ‘평택 2함대. 서해수호자 뱃지 수여식 및 해군 시사회’와 오후에 있을 ‘메가박스 코엑스. VIP 시사회’도 전격 취소가 됐다. 특히 평택 지역은 이번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 지역으로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두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톰 크루즈의 내한 행사도 논의가 됐었지만 최근 ‘메르스 여파’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극장가 관객 감소율도 지난 달 대비 10~20%가량 감소한 추세다. 여름 성수기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는 6월 극장가가 ‘메르스’란 복병을 만나면서 최악의 흥행 부진 사태에 빠졌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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