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제작 씨티픽쳐스㈜) 17회에선 이혼한 마정기(길용우)와 홍애자(김혜옥)의 집으로 들어온 말년(전원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말년은 출근 준비 중인 전 며느리 애자의 옷장을 보면서 “우리 아들 등골을 빼먹으려고 작정을 했냐”며 등을 때리며 혼을 냈다. 애자는 당장 주방에서 밥을 먹던 정기에게 와서 “어머니 좀 말려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이내 말년은 “우리 며느리”라며 웃으며 애자를 달랬다. 애자는 “치매 걸리기 전이나 지금이나 어떻게 저렇게 이중적인 모습이 똑같냐”며 혀를 찼다.
이후 말년은 정기와 애자의 손을 잡아 준뒤 출근을 시켰다. 하지만 이내 깜짝 놀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말년은 표정을 바뀌며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라는 거 몰랐냐?”면서 “우리 큰아들 집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며 웃었다. 말년의 치매 자작극이 공개된 것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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