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대행은 전중선 가치경영실 전략위원
10일 포스코는 오는 15일 인사를 단행해 조청명 가치경영실장을 회장 보좌역으로 발령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조청명 부사장이 미얀마 가스전 매각 추진을 검토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을 회의자료로 쓰고 회수하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했다”면서 “해당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 반발로 이어지는 등 계열사간 갈등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부사장이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것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포스코와 계열사간 사이가 안 좋은 것처럼 비치는 점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중선 가치경영실 전략위원(상무)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향후 구조조정에서도 전임직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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