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 당시 배역에 빠져있었다고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유준상은 ‘풍문으로 들은 밤’이라는 제목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유준상은 "나가면 다 내게 인사를 했다. 극에 몰입하다보니 인사를 다 받았다. 밖에 나가면 모든 게 다 내 마음대로 되는데 집에만 오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서 답답했었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공허해졌다. 많이 가진자들의 심정이 그렇지 않을까 느꼈다"면서 "내가 한정호인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준상은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권력과 재력을 모두 갖춘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으로 분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를 표방한 드라마다.
유준상은 지난달 29일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여행 프로젝트 앨범 ‘인 제주(in Jeju_)를 발표했으며,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성난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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