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18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점유율은 8.3%(1만7000대), 기아차는 0.6%(1000대)를 기록하면서 총 8.9%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올해 1~5월 누적 점유율은 8.4%로 상승하면서 연간점유율 9% 돌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판매량으로는 현대차가 전년보다 13.6% 줄고 기아차 역시 33.8% 줄었다. 지난달 브라질 전체 판매량이 26.3% 줄면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오히려 올랐다.
현지 점유율 19.2%로 1위인 FCA와 2위 폴크스바겐(15.4%), 3위 GM(14.9%)은 지난달 판매량이 일제히 30% 이상 감소했다. 4위인 포드도 3.7% 줄었다.
포드에 이어 점유율 5위인 현대차는 현지 생산 전략 차종인 HB20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인 덕분에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HB20은 현대기아차 브라질 전체 판매량의 70%가량을 책임지는 효자모델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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