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8.8% 축소된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각형 전지 가동률 하락 및 고객사 판가인하라는 이차전지의 부진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소형전지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폴리머 전지 가동률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매출액이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4분기 이후 중국 합작법인과 테슬라의 성장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중국 합작법인 신규 라인이 올해 4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테슬라 전기차량 원통형 이차전지 역시 4분기 이후 신규 진입이 가시화되는 만큼 2016년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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