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재능’은 모든 것을 잃은 순간, 죽이는 재능에 눈 뜬 한 남자가 점점 쾌락과 욕망에 중독된 악마가 되어가는 얘기를 그린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 시나리오를 맡은 2011년 영화 ‘풍산개’로 단숨에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전재홍 감독이 약 4년의 공백을 깨고 직접 제작, 각본, 연출, 촬영까지 도맡은 ‘살인재능’은 한국사회의 폐부를 예리하게 찌르는 특유의 감각은 물론,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로 시종일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또한 평범한 회사원에서 살인마가 되어가는 남자 ‘민수’ 역의 김범준, ‘민수’가 사랑하는 여자이자 그를 파멸로 몰고 가는 ‘수진’ 역의 배정화 등 주연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은 ‘아름답다’ 이천희-차수연, ‘풍산개’ 윤계상-김규리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풍산개’ 전재홍 감독의 업그레이드 된 연출력이 기대되는 영화 ‘살인재능’은 다음 달 개봉해 지금껏 보지 못한 파격 소재와 결말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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