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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나는 여성스러운편, 길라임보다 오하나에 가깝다”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 “나는 여성스러운편, 길라임보다 오하나에 가깝다”

등록 2015.06.24 00:0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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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불패 신화의 국민배우 하지원이 주말퀸 도전에 나섰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강인한 여인 대신 귀엽고 사랑스럽게 변신한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PD를 비롯해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추수현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하지원은 "솔직하고 당당하지만 속은 여린 역할이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말문을 열었다.

23일 오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PD를 비롯해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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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SBS23일 오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PD를 비롯해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추

수현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SBS


이어 하지원은 "현장에서 너무 재미있다. 감독님 재미있겠게 해 주시고 배우들 호흡도 잘 맞는다. 매일 심 쿵하며 설레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그간 '시크릿 가든'과 '기황후' 등으로 통해 강인한 여인의 모습을 완성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상황. 이에 대해 하지원은 "강한 캐릭터, 판타지를 연기하다가 현실 속으로 들어왔다. 편안하고 즐겁다. 액션 안하니 몸 편안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지원은 "이전 작품들은 보이시한 캐릭터였다면. 이번 캐릭터는 본래 저랑 많이 비슷하다. 일할때는 열심히 하지만 집에가면 풀어져있다.어떻게 보면 저의 모습이 많이 보여지는 작품이다"라면서 "기존에 보여졌던것 보다 여성스러운 편이다. 길라임(시크릿가든)보다는 오하나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평범한 30대 회사원을 연기하다 보니 현실감 있는 패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편안하고 심플하면서도 포인트를 분명히 주는, 여러분이 따라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는 내 옆에 누군가의 이야기다. 삶과 직장, 사랑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고 따뜻한 기운을 나눌수 있어서 좋다"면서 "지친 일상에 힐링된다는 하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진욱의 매력을 꼽아달라고 하자 하지원은 "촬영할때 상대 배우를 가장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며 “그러면 시청자분들도 더 멋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 순간만큼은 가장 사랑하는 눈빛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보는 걸 좋아해서 마음껏 보고 상대가 나를 바라봐 주는 것도 행복해한다. 그러면 시청자분들이 사이가 좋은지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실제로 같이 촬영할 때 이진욱 씨 눈이 반짝거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매력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고 많은 분들이 원이에게 빠 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에 대해 묻자 하지원은 "시청률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시청률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주말에 편안하게 여러분들이 '너를 사랑하는 시간' 보시면 많은 분들이 집에서 즐기면 시청률 많이 나오지 않을까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배우들이 시청률 걱정하는 부분있이지만, 저는 일단 결정을 하면 일단 고(go)다. 불안하기 보다는 선택한 작품 즐기는 편이다"라면서 "잠자고 있던 연애세포를 일깨워 줄 것이다. 걱정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이 맡은 오하나는 티엔디 슈즈 마케팅 팀장으로 솔직하고 당당한 34살 커리어우먼. 그는 승부욕이 강 하지만 결과에는 깨끗하게 승복할 줄 아는 쿨한 성격을 지녔고, 마냥 강할 것 같은 이면에 약자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면이 있는 외강내유의 성격을 지녔다.

특히 하나는 17년을 함께 해온 남자사람친구까지 보유한 여자사람으로 그와의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만들어 내는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여성을 대변하는 듯한 현실공감 캐릭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주말 안방극장에 로코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시크릿 가든’과 ‘신사의 품 격’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 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 미디로, 오는 27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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