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하반기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 공세에 반격하기 위한 싼타페, 쏘나타, 아반떼 등 신형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이들 ‘삼총사’가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주자는 싼타페다. 현대차가 지난 4일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인 ‘싼타페 더 프라임’의 판매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싼타페 계약 대수는 8800대에 달해 전달 같은 기간의 5900대보다 49.1%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라면 6월 한달간 싼타페 계약은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SUV 모델인 싼타페는 모델 노후화로 인해 올해 들어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월평균 6500대가량 팔렸지만 올해는 57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싼타페 더 프라임이 출시되면서 판매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싼타페에 이어 출격 준비 중인 쏘나타 파생 모델도 차례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이달 말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7월에는 쏘나타 1.6 터보와 1.7 디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쏘나타는 2.0 가솔린,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터보와 함께 PHEV, 1.7 디젤, 1.6 터보 등 총 7개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된다.
쏘나타의 다양한 라인업은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라는 세계 자동차업계 흐름을 맞추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삼총사의 마지막 주자는 오는 9월 선보이는 신형 아반떼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5세대 모델까지 세계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긴 인기 차종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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