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포부를 밝혔다.
토니모리는 25일 여의도 63빌딩 스프루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토니모리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업계 우위의 품질과 탁월한 시장 대응 능력으로 원 브랜드샵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낸 신흥 강자”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샵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지난 2013년 기준 442억 달러의 규모로 전세계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에 이어 2위로 성장한 만큼 포화 상태인 국내 화장품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 높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배 대표는 “지금의 토니모리를 만든 원동력은 관계사인 태성그룹으로부터 시작된 화장품사업, 화장품 용기제작 등 차별적 전략과 국내 화장품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다”며 “일본,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뤄온 토니모리는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토니모리는 지난 2010년 매출액 567억원에서 2014년 매출액 2052억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30%의 매출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토니모리는 ▲가격대비 품질의 절대적 우위 ▲화장품 용기 제작 기술 기반의 차별화 전략 ▲빠른 기획력 ▲성공적인 해외진출 레퍼런스 등을 고속성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토니모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니모리는 중국 화장품 시장 내 강자로 부상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해외사업 성공 전략과 축적된 제품 경쟁력, 토니모리만의 유니크함을 바탕으로 중국 직 진출을 추진,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여 무한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홍현기 토니모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미 중국 내에서 319개 품목에 대해 화장품 위생허가를 받았으며, 중국 청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며 “중국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생산 및 중국 시장으로 직진출을 통해 중국 전지역에 토니모리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6월 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월 1일과 2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6400원~3만200원이며, 총 294만주를 신주모집 176만주, 구주매출 118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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