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디젤차 시장에서 독일차와의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중순 출시 예정인 신형 K5의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초 ‘2016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1.6 가솔린 터보와 1.7 디젤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같은 달에 디젤엔진을 탑재한 중형 세단을 나란히 출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BMW, 폭스바겐 등 독일산 중형 디젤 세단과 정명 승부를 펼치게 됐다.
기아차는 K5 디젤 모델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K5 1.7 디젤 모델의 연비는 16.8km/l로 BMW 520d(16.1km/l)과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14.6km/l)에 앞서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K5 1.7 디젤 모델은 7단 DCT를 탑재해 유럽의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연비 효율을 극대화 했다.
현대차 쏘나타 디젤 모델의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형제나 다름 없는 K5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주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독일차들을 누르고 나란히 1, 2위(일반브랜드 기준)를 차지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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