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BtoB)가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데뷔 이후 첫 발라드 타이틀곡 ‘괜찮아요’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을 위로한다.
비투비는 29일 0시 정규 1집 앨범 ‘컴플리트(Complete)’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괜찮아요’를 비롯해 ‘너나 잘 살아’ ‘북 치고 장구 치고’ ‘친구의 여자친구’ ‘꽃보다 그녀’ ‘보고파’ ‘어기여차 디여차’ 등 총 13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타이틀곡 ‘괜찮아요’는 비투비의 데뷔 첫 발라드 타이틀곡으로 작곡가 손영진 조성호가 공동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이 작사했다고 뒤늦게 전해져 화제가 됐다. 기획사 대표가 소속 가수의 곡에 작사가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괜찮아요’는 감미로운 멜로디라인과 진심이 담긴 가사가 지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된다. 특히 후반부 가스펠 코러스를 통해 풍성한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가창력에 중점을 뒀다.
‘어깨가 무겁나요/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가 / 참 쉽진 않죠 / 누군가 말했죠 / 내 꿈이 멀게만 느껴질 땐 잠시 쉬다가 가세요’ 등으로 시작된 가사로 힘든 마음을 위로했다.
또 ‘3년째지 어느 곳도 / 날 원하지 않는 삶이 / 이제 군대라도 가야 하나 싶어서 /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 딱 한마디 했어 어휴 / 그래서 말 못했지 하던 아바도 잘렸다고···실업자 100만 시대 / 그런 건 잘 모르겠고 / 그 숫자가 차라리 통장 잔고였음 좋겠어 / 시끄러운 알람이 새벽부터 날 계속 재촉해 / 쫓기듯 나선 집 밖은 틈 없는 벼랑 끝 같아’ 등의 현실 적인 랩 가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공감을 산다.
이날 함께 공개한 ‘괜찮아요’ 뮤직비디오에는 비투비 멤버들이 각자 청춘들의 고민을 담았다.
국토대장정을 떠난 육성재, 연인과 관계의 기로에 선 DJ 정일훈, 구조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워 프니엘, 미대 입시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택한 임현식, 여자친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취업준비생 이민혁, 학업에 열정이 있는 도서관 사서 서은광,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창업가의 꿈을 놓지 않는 이창섭 등으로 이시대의 청춘들의 모습을 연기했다.
비투비는 자신들과 같은 시대의 청춘들을 향해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보내기 위해 ‘괜찮아요’를 외친다.
한편 비투비는 29일 0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컴플리트’를 공개하고 같은날 상암동 DMS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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