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금융사 전체 익스포저의 1.3% 수준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그리스 외화 익스포저 잔액은 11억8000만달러(한화 1조3284억원)로 대부분 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 대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 대출은 그리스 해운사가 국내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 할 때 건조가 완료될 선박을 담보로 수출입은행으로 부터 건조자금을 지원받는 대출을 말한다.
선박금융 대출은 선박을 담보로 하고 있어 그리스 해운사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더라도 선박을 회수를 통해 원리금을 보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사태에 노출된 국내 금융사의 익스포저 규모가 작고, 회수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악화되더라도 국내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지난 29일 그리스 폴트 사태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조계원 기자 ozdark@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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