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호프집에서 열린 영화 ‘쓰리 썸머 나잇’(감독 김상진·제작 더 램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그는 “영화도 보지 않고 참석해 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요즘 진짜사나이 ‘SSU편’을 찍은 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나도 현역으로 제대했지만 ‘SSU’는 정말 최강인 것 같다”면서 “인간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SSU 이후 다른 부대를 갈 때마다 강도가 높아지는 훈련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그는 “SSU편이 방송에 나간 뒤 우리가 갈 부대들이 무슨 경쟁심이 생긴 것 같다. 일종의 자존심 싸움이다”면서 “‘우리도 SSU에 뒤지지 않는다’란 자존심을 왜 우리에게 부리시는 거냐”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번은 아침에 단독군장으로 뜀걸음을 하는 데 평소에는 1~2km 정도만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두 배인 5km를 했다”면서 “정말 대낮에 별이 보일 정도였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원희가 출연하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일상에 지친 친구 3명이 술에 취해 즉흥적으로 해운대로 놀러갔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지명수배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린다.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를 만든 김상진 감독 연출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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