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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소비자 물가 0.7%↑··· 가뭄으로 채소값 상승

6월소비자 물가 0.7%↑··· 가뭄으로 채소값 상승

등록 2015.07.01 09:06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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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0%대 행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0%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가뭄의 영향으로 채소류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9.84로 전년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 1월 작년 같은 달 보다 0.8% 상승한 이후 2월(0.5%), 3월(0.4%), 4월(0, 4%)까지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후 5월(0.5%)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달 올해 1월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에 따라 담뱃값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분(0.58%포인트)을 제외해도 플러스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 변동 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근원물가 역시 올해 1월(2.4%) 이후 2월(2.3%), 3월(2.1%), 4월(2.0%)까지 저유가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으며, 5월(2.1%) 반등에 성공해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가뭄의 영향을 받아 농축산물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4.1%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 역시 6.1% 올랐다.

파(91.9%), 배추(90.9%), 무(34.3%), 참외(23.2), 마늘(21.0%), 고춧가루(11.1%), 돼지고기(8.0%) 등의 가격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전체 서비스는 집세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5% 상승하며 1.6% 올랐다. 공공 및 개인 서비스는 각각 0.5%, 1.9% 상승했다.

반면 전기수도 가스의 가격은 지난해 보다 9.0% 큰 폭으로 내렸다.

공업제품은 등유(-25.5%), 자동차용 LPG(-22.6%), 경유(-14.9%), 휘발유(-14.9%) 등 유류제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뭄으로 농산물을 중심으로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석유류 제품의 하락 폭은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영향은 이번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ozdark@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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