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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추정

열흘 만에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추정

등록 2015.07.05 14:06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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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아닌 일반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열흘 만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환자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일 방역 당국은 건강 상태 악화로 음압격리병상을 찾아 여러 병원을 이동했던 132번 환자의 부인이 186번 환자로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

아직 역학조사를 마치지는 않았지만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사실로 확인되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전체 186명 환자 가운데 48.9%인 91명으로 늘어난다.

186번 환자는 지난 달 29일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을 방문한 바 있다. 어떤 경로로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남편인 132번 환자는 지난 5월27일과 28일 슈퍼전파자(Super Spreader)인 14번 환자와 접촉한 뒤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후 증상 발현 후 음압병상을 찾아 지역대학병원과 강릉의료원 등을 거친 뒤 서울 보라매병원까지 600km 가량 이동한 적이 확인되기도 했으나, 지난 2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한편 186번 환자는 남편의 확진 판정 이후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으나 최대잠복기인 14일이 지나 자가격리 상태를 벗어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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