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30’은 미국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30종목을 토대로 주가평균식을 통해 산출하는 지수다.
경제 및 시장 대표성은 물론 투자자접근성, 지수영향도, 지속성장성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되, 특정 섹터에 편중되지 않도록 시장전체의 섹터 비중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케미칼은 소재업종 분야에서 포스코, LG화학, 현대제철과 함께 선정됐다. 해당 지수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국내 대표 정목들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해 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 부진을 뒤로 하고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력제품의 가격과 스프레드가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고, 계절적 성수기 수요는 물론 저유가 기조 역시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의 가격과 스프레드가 동시에 상승하며 기존 추정치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라며 “외형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것은 물론 영업이익률(OPM)도 1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레핀 계열의 지속적인 강세가 실적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PE, PP, MEG 스프레드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중이고, 원재료 이외의 제조원가가 차감된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더욱 높은 실적 증가율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이 같은 실적을 발판으로 주가 또한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르는 분위기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연초 이후 이미 80% 가까운 가파른 상승랠리를 전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재고와 높은 가동률은 타이트한 수급 동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 여지가 충분한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현 수준의 수익성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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