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수력발전·전자상거래 등 협력 논의
‘제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쿠람 다스티르 칸 파키스탄 상무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제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4월 한-파키스탄 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양국 경제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협의채널을 정례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교역,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파키스탄 FTA 민간공동연구 추진 계획을 협의했다. 파키스탄 측은 섬유 및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우리 측은 파키스탄이 추진 중인 수력발전소 등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키스탄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과 기업(B2B) 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B2C) 온라인 거래에서도 온라인 교역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상진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파키스탄은 약 1억9000만의 인구와 한반도의 3배가 넘는 국토면적을 보유한 대형 시장임에도 아직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많지 않다”며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 설비, 부품 등 수출 잠재력도 높아 우리 기업의 진출과 국가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인구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중심국가로 지난해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400달러 수준이다. 최근 전력 공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산업생산도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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