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썸머나잇] 김상진 감독 “출연 배우들, 과거 ‘주유소습격사건’ 때와 비교하면”

김상진 감독이 영화 ‘쓰리 썸머 나잇’ 속 주연 배우들이 예능감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쓰리 썸머 나잇’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예능을 통해서 인기를 얻은 배우들이 영화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친구들을 대리고 캐스팅이 약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사실 ‘주유소습격사건’때의 배우들의 당시 인지도보단 지금 이 친구들의 인지도가 훨씬 높다”고 웃었다. 이어 “빅스타들은 사실 코미디 연기를 두려워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코미디를 잘하면 나중에 분명히 얻는 것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쓰리 썸머 나잇’은 일상에 지친 친구 3명이 술에 취해 즉흥적으로 해운대로 놀러갔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지명수배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린다. 김동욱 손호준 임원희 유현경 윤제문이 출연한다.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를 만든 김상진 감독 연출작이다. 오는 16일 개봉.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