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디터 로젠탈 SMS그룹 사장, 버카드 다먼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영훈 부사장, 이후근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3일 CEM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첨단 연주·압연 기술인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을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인 SMS그룹으로 수출한다.
9일 포스코는 SMS그룹과 CEM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EM은 쇳물을 굳히는 연주공정과 철강재를 얇게 펴는 압연공정을 하나로 통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종전의 30∼40%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얇고 고장력인 열연코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는 CEM 기술 판매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앞으로 개선되는 CEM 기술도 공유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MS그룹은 이달부터 포스코의 광양제철소로 인력을 파견해 CEM의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SMS는 포스코와 해외 프로젝트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앞으로 수주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포스코가 핵심 설비를 공급하고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가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포스코는 2009년 광양제철소에서 CEM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지 6년 만에 해당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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