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시내면세점 PT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을 직접 방문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후 7시4분 경 당초 렉서스 LS460블랙을 타고 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은색 K9 차량을 타고 현장을 찾았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자켓과 흰색치마를 입은 이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머리를 쓸어 올리며 곧바로 입장했다.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 현대아이파크몰과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세우고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해 이날 PT발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HDC신라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께서 직접 온다면 발표자들이 힘을 얻을 것"이라며 "이 사장이 직접 방문 한 것은 이번 입찰에 끝까지 책임 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이 참여하는 일반경쟁입찰 PT는 오후 4시20분 신세계 DF를 시작으로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장은 PT에 직접 관여하는 관계자가 아니라 입장이 불가하지만 오너가 직접 얼굴을 비췄다는 것이 심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은 합작법인 출범식,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 등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통해 면세점 입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jhjh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