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4번째 원자력발전소 신월성2호기가 이달 말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월성2호기가 상업운전에 앞두고 8일부터 240시간 동안 100% 출력으로 운전하고 원자로와 터빈발전기 성능을 최종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신월성2호기는 이달 말 시험 완료 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용전검사 최종 합격을 통보받고 정부에 사업개시를 신고해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신월성2호기는 국내에서 12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건설되는 100만kW급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이다. 지난해 11월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를 장전한 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전소 안전성과 운영기술을 점검 중이다.
한편 신월성2호기가 전기를 생산함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이틀간 국내 원전 23기와 시운전중인 신월성2호기가 전기를 생산해 국내 최초 24개 호기가 동시에 가동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2011년 7월부터 약 40일 간 당시 21기의 가동원전 모두가 동시운전한 적은 있으나 24기 동시가동은 처음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예방중심의 설비관리와 자재품질 확보를 위해 엔지니어링 절차를 강화했다”며 “설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통합온라인 감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발전소의 불시정지를 예방하고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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