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결국 ‘연평해전’ 꺾고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제2의 ‘겨울왕국’이 탄생할까. 우선 조짐이 좋다. 여름 성수기를 배경으로 흥행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14일 하루 동안 전국 591개 스크린에서 총 9만 156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92만 2550명.

개봉일 당시 4위로 출발한 ‘인사이드 아웃’은 여러 블록버스터에 밀려 큰 힘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차츰 힘을 내기 시작, 지난 11일 ‘연평해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버금가는 흥행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14일 흥행 ‘넘사벽’으로 통하는 ‘연평해전’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올 여름 시장 최고 이변으로 통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연평해전’은 8만 6926명으로 2위, 3위는 5만 1141명을 끌어 모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