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힙합듀오라 자부할 수 있는 리쌍이 주마등처럼 스쳐간 지난날의 기억을 곱씹었다. 리쌍의 색깔은 잃지 않으면서도 더욱 차분해진 느낌이다.
리쌍은 15일 0시 디지털 싱글 ‘주마등’을 공개하고 정규 8집 이후 약 3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리쌍은 이번 ‘주마등’으로 ‘음악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한다고 자신했다.
‘주마등’은 특색 있는 개리의 랩핑과 변함없는 소울 감성 길의 보컬, 더불어 묘한 매력의 보이스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리쌍이 직접 제작한 여성 보컬리스트 MI-WOO(미우)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룬 곡이다. 주마등처럼 덧없이 빠르게 흘러가버린 세월, 붙잡을 수 없는 지난 인생을 돌이켜보는 내용의 가사가 한 편의 영화처럼 그 여운과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노래는 여성보컬 미우의 코러스와 “스쳐가버린 모든 것들” “지나가버린 모든 것들”이라는 길의 읊조림으로 시작된다.
“타고나길 고집 세고 내성적 성격 / 중간을 넘지 못했던 성적 / 늘 짊어졌던 주변인들 걱정” 등의 개리의 랩을 시작으로 과거를 돌아보는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
“살아온 시간 굿바이 / 그리운 사랑 굿바이 / 또 다른 세상 어딘가 또 다시 우리 만날까”는 길의 어두웠던 지난 시간 짙어진 감성의 보컬의 후렴구로 귀를 사로잡았으며 “또 다른 세상 어딘가 / 또 다시 우리 만날까 / 정신없이 살았지 / 하나 둘씩 사라진 / 많은 사랑과 내 꿈 하나 이뤄내지 못했던 / 그 모든 걸 껴안으며”까지 이어지는 여성보컬 미우의 자위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에 대한 곡의 진함을 더했다.
소속사 리쌍컴퍼니 측은 ”오랜 작업과 고심 끝에 선보이는 음악인 만큼 완성도를 높여 진심을 전달하였기에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 같다. 대중성을 염두 해두진 않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곡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음악들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하며 리쌍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리쌍의 ‘주마등’은 15일 0시 공개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며 화려한 아이돌 그룹들과, 특색 있는 음악들을 내놓은 뮤지션들을 제치고 ‘음원 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사진=리쌍컴퍼니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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