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32개 금융사 참여한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 발표

핀테크 오픈 플랫폼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 이를 핀테크업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핀테크 기업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전산시스템에 접근해야 하나 보안 및 안전상의 이유로 핀테크 기업의 전산시스템 접근이 어려운 애로사항이 존재해 왔다. 이에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 핀테크 업체에 서비스개발을 위해 공개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경기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차 핀테크 지원센터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핀테크 오픈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금융사의 내부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을 표준화해 외부에 공개하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핀테크 업체의 개발 프로그램을 시험해볼 테스트 공간을 말한다.

이번 오픈 플랫폼 구축에는 17개 시중은행과 15개 증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오픈 플랫폼의 구축으로 핀테크 서비스의 개발이 수월해지고,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 골자로 하는 금융위와 핀테크 지원센터, KT의 3자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조계원 기자 oz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