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연준의장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 시작”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의 흐름대로 진행될 경우 연내 금리 인상에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위기 트라우마로부터 미국 경제가 얼마나 회복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금리인상의 적절한 시점에 대한 판단을 내리진 않고 있다”면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언제든 금리인상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12월부터 0~0.25%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5월 이후 연설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을 수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