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폭력을 동반한 거짓 진술로 억울한 사람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은 김 씨였지만 체포 뒤 며칠 뒤 석방됐다. 용의자는 당시 목격자였던 최 씨로 지목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최 씨와 택시기사 사이에 시비로 범죄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익산경찰서 측은 칼을 증거물로 제출했지만 택시기사 몸에 나있던 상흔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최 씨는 체포 당시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날 방송에서 최 씨는 “잡히고 나서 경찰은 바로 경찰서로 가지 않고 자신을 여관으로 데리고 갔다”며 “거기서 범행을 거부하면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다”고 말하며 거짓자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익산경찰서에서는 21세기에도 살인의 추억이 재현됐네”, “익산경찰서 경찰들 무섭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익산경찰서의 추악함을 꼬집었네”등 의 반응을 보였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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