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②] 에이핑크 “일본 데뷔, 늦어졌던 이유가···“

에이핑크./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걸그룹 에이핑크가 일본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이핑크는 17일 뉴스웨이와 만난 자리에서 정규 2집 앨범 ‘핑크 메모리’ 발매 소감 및 일본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에이핑크 박초롱은 일본 활동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인기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앞서 선배님들께서 K팝을 워낙 잘 알려주셔서 처음 가는 지방임에도 한국 음악이라는 이유로 우리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라며 “거기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도 후배님들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소 뒤늦게 일본에 데뷔한 것에 대해 정은지는 “먼저 한국에서 자리를 잡아놔야 왔다갔다 하면서도 제대로 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K팝이 침체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럼에도 에이핑크의 인기는 국내 못지 않다. 박초롱은 “우리가 갈때만해도 좀 침체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워낙 한국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정은지는 “보이그룹 분들이 많이 넘어갔다. 그래서 일본 타워레코드나 음반을 판매하는 곳에 갔더니 K팝이 있는 자리에 학생들이 많더라. 그 모습을 보니까 소름이 돋았다”며 K팝에 대한 여전한 인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사는 언니가 예전 일본에서 이지매가 유행했을 때 한국의 보아 선배님 덕분에 학교 생활을 잘했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일본 내에서 에이핑크 뿐 아니라 K팝의 여전한 관심을 입증 시켰다.

한편 에이핑크는 지난 16일 정규 2집 ‘핑크 메모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