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7월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춘데 메르스 사태와 가뭄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치가 크게 감소한 원인이 있지만, 요인별로 보면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1%에 불과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연간 GDP 성장률은 0.1%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3% 감소했으며, 그 여파가 7~8월로 이어져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 총재는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당사자는 물론 직원, 친지 등에게도 올해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보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올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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