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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러시아 홈쇼핑 시장 진출···최대 국영통신사와 합작

GS홈쇼핑, 러시아 홈쇼핑 시장 진출···최대 국영통신사와 합작

등록 2015.07.22 08:4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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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러시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GS홈쇼핑은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Rostelecom)과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홈쇼핑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합작 홈쇼핑사는 총 자본금 2000만 달러(USD)중 GS홈쇼핑이 40%(800만달러), 로스텔레콤이 60%(12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합작사 설립에 이르기까지 GS홈쇼핑은 약 5년에 걸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현재 국가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국가 중 가장 큰 인구와 소비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인접 CIS 국가와 유럽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합작 파트너인 로스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은 물론, 유료방송(Pay-TV)사업까지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 회사다. 로스텔레콤의 유료방송 사업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그를 중심으로 케이블TV와 IPTV 가입 가구가 800만에 이른다. 게다가 유무선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압도적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서 향후 TV홈쇼핑을 넘어 인터넷 모바일 쇼핑으로의 확장에도 용이할 전망이다.

합작사는 올 하반기 방송과 콜센터, 전산시스템, 소싱체계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춘 후 2016년 초 홈쇼핑 방송을 개시하기로 했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대한민국에게 있어 러시아는 그 동안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진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GS홈쇼핑의 진출을 통해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GS홈쇼핑은 사업 개시 만 20년만인 2015년 7월 현재, 중국·인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터키에서 홈쇼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진출로 한국을 포함, 세계 9개 나라의 홈쇼핑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GS홈쇼핑의 해외 홈쇼핑 취급액은 2013년 6818억원, 2014년 8941억원에 이어 2015년에는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러시아 시장 진출로 향후 2~3년 내에 2조원 돌파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이번 러시아 홈쇼핑 설립은 한국상품과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넓히는 데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기준 GS홈쇼핑의 해외 홈쇼핑 법인 7곳의 히트상품 70종 중 62종이 한국 중소기업 상품이었다. GS홈쇼핑이 직매입해 수출한 중소기업 제품도 올 상반기에만 115종에 달한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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