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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앞서 이병헌 국내 언론에 처음 공식 사과

[협녀, 칼의 기억] 행사 앞서 이병헌 국내 언론에 처음 공식 사과

등록 2015.07.24 11:28

김재범

  기자

사진 = 최신혜 기자사진 = 최신혜 기자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 이후 국내 첫 공식 석상에 앞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공식 행사에 앞서 무대에 올라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상당히 수척한 외모였다.

그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이 자리에 앞서 어떤 말을 할까 고민했다. 미국에서 촬영을 하면서도 매일 매일 고민했다”면서 “모든 비난은 나의 책임이고 나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로 인해 그 분들의 노고가 가려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면서 “감독님과 배우들, 영화 관계자 분들 모두에게 불편을 드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고 죄송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사지 = 최신혜 기자사지 = 최신혜 기자

이병헌은 “내가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모든 관심 덕분이다”면서 “실망감을 드리고 뉘우침의 시간을 가지면서 그 어느때보다 소중함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망감이 몇 번의 사과로 채워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나에게 느낀 실망감을 갚아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인어공주’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개봉은 다음 달 13일.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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