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파헤쳤다. 사진=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세모자 사건이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하며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세모자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이 글에서 세모자의 어머니는 자신과 아이들이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취재한 세모자 사건에는 의문점들이 많았다.
특히 놀라운 것은 세모자 마을 사람들의 반응으로 제작진은 세모자가 성폭행 당했다는 마음을 찾았지만 주민들은 이들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오히려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세모자의 행동에도 수상한 점이 있었다.
실제 둘째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휴식시간이 찾아오자 카메라가 켜져있는 지 확인한 후 형과 엄마를 향해 “왜 그렇게 말하냐, 저들이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을 왜 하냐”고 화를 냈으며 형은 “넌 설득력 있었다”며 동생을 두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대화가 카메라에 담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제작진은 이들의 석연찮은 행동과 진술을 토대로 전문가들에게 의뢰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남편 허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한 진술은 꽤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지만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그들에게는 몹시 충격적이고 괴로운 기억일 텐데 진술서 끝에 표시된 스마일 표시는 진술의 내용과 상반되는 감정의 표현이기 때문에 진술에 대해 믿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8월2일 세모자 성폭행 사건 2부를 통해 아직 밝히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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