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김윤서가 이번에는 종가집 며느리에 도전한다.
김윤서는 다음 달부터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이덕건 박만영)를 통해 변신에 나선다.
지난 3월초 막 내린 ‘전설의 마녀’와 이달 18일 종영된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안방극장 나들이다.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재벌가 막내딸(‘전설의 마녀’)과 순정파 싱글맘 의사(‘사랑하는 은동아’)를 거쳐 ‘별난 며느리’에서 연기할 배역은 종갓집 둘째 며느리 김세미다.
고학(苦學)으로 대학을 나와 입시학원 영어강사가 된 뒤 무능한 남편 차동석을 무시하고 집안의 기둥인 시어머니 양춘자(고두심) 여사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 나 잘난 캐릭터다.
김윤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외모 변신도 시도한다. 일터에서는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의 당당한 자태를 뽐내지만, 집에 들어오면 만사가 귀찮아 모든 걸 내려놓는(?) 건어물 주부로 극과 극의 코믹한 반전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윤서는 “휴식 없이 이어지는 드라마 출연이지만 피곤하기는커녕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특히 고두심 선생님과는 ‘전설의 마녀’ 종영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뵙게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종갓집 며느리로, 욕심 많은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조금은 얄미워 보일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여성들이라면 공감가는 구석이 많을 테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웃음)”고 당부했다.
한편 김윤서를 비롯해 다솜, 고두심 등이 출연하는 KBS2 '별난 며느리'는 '너를 기억해'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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