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협력사에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포스코건설 김모(55) 상무를 28일 구속했다.
김 상무는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에 근무하면서 협력업체인 D조겅과 G조경에 하청을 몰아주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업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코건설에서 2000억여원 상당의 사업을 수주했고 이 중 70%가량은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두 조경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부사장 시모(56)씨를 이미 구속한 바 있다. 또 같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전무 여모(59)씨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여모 씨는 오늘(29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에서 국내외 도로 건설 분야를 담당하는 토목환경사업본부 전·현직 임원 8명이 하청업체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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