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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있는 언니들의 맞대결··· 원더걸스vs티아라

내공있는 언니들의 맞대결··· 원더걸스vs티아라

등록 2015.08.04 06: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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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내공’있는 언니들이 돌아왔다. 3년만에 4인조로 재정비해 ‘확’ 바뀐 모습으로 돌아온 원더걸스와 꾸준한 티아라가 그 주인공이다.

뜨거웠던 7월 걸그룹 대전의 마침표를 찍는 원더걸스와 티아라. 두 걸그룹의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내공있는 언니들의 맞대결··· 원더걸스vs티아라 기사의 사진


◆ 4인조 원더걸스, 새로운 역사 다시 쓸까···‘섹시크’ 걸밴드로 파격 변신

먼저 3년 여만에 가요계 컴백을 앞두고 있는 원더걸스가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행보로 눈길을 끈다.

가장 큰 변화는 멤버다. 원더걸스는 원년 멤버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하고 대신 선미가 다시 합류하면서 4인조로 변신했다.

지난달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해오던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했다”며 “이에 따라 원더걸스는 향후 4인조(예은, 유빈, 선미, 혜림)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혼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선예는 가정 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원더걸스 탈퇴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으며, 소희는 연기 활동 등에 집중하기 위해 원더걸스 탈퇴를 결정했다.

이후 선예와 소희는 원더걸스 공식 팬카페에 팬들을 향한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남기며 탈퇴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원더걸스의 변화 중 또 하나는 그간 ‘텔미(Tell me)’ ‘쏘핫(So hot)’ ‘노바디(No body)’ 등 중독성 있는 댄스 음악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원더걸스가 밴드로 변신해 팬들을 놀라게 한 것.

내공있는 언니들의 맞대결··· 원더걸스vs티아라 기사의 사진


변신을 위해 멤버별로 기간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년 이상 악기 연습에 집중해왔다. 선미는 베이스, 유빈은 드럼, 혜림은 기타, 예은이 피아노를 맡았다.

원더걸스의 ‘걸밴드’ 변신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걸밴드 성공 사례가 없었던 것에 비추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특히 3년여만의 컴백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무리한 시도를 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멤버별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우려는 환호로 바뀌었다. 원더걸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화려한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오히려 많은 음악 팬들을 기대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미지가 강한 밴드 콘셉트에 섹시를 더한 것에 더욱 많은 시선이 쏠렸다. 지난달 27일 JYP는 원더걸스 정규 3집 ‘REBOOT(리부트)’의 단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원더걸스는 각자의 악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특히 검은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요염한 포즈로 묘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또 헤어와 메이크업은 80년대 복고풍 느낌이 물씬 풍기게 해 레트로 풍 음악을 강조하는 콘셉트임을 짐작케 했다.

또 원더걸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을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80년대의 ‘freestyle’ ‘retro pop’ ‘retro dance’ ‘slow jam’ 등 그녀들만의 스타일과 사운드로 재해석하며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트랙들로 담아냈다.

데뷔 8년만에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컴백한 원더걸스가 ‘걸밴드’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앞세운 이번 앨범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내공있는 언니들의 맞대결··· 원더걸스vs티아라 기사의 사진


◆ 1년만의 ‘완전체’ 티아라, 中 대륙 휩쓴 저력으로 국내 무대도 점령

중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도 4일 정오, 신곡을 발표하고 완전체로 컴백한다.

지난해 ‘슈가프리’ 발표 이후 중국 프로젝트 앨범 ‘Little apple(리틀애플)’ 유닛 활동과 엘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멤버 은정의 솔로 데뷔 등의 개별 활동과 해외 활동을 이어왔던 티아라가 1년여만에 국내에 복귀한 것.

티아라는 애당초 10월 국내 컴백을 계획했지만 올 하반기에 잡힌 중국 공연과 드라마, CF 등의 스케줄을 9월 이후로 조정하고 컴백 일정을 8월로 앞당겼다.

티아라의 타이틀곡은 히트 메이커 작곡가 용감한형제의 곡 ‘완전 미쳤네’다. 앞서 티아라의 ‘보핍보핍’과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함께 수많은 작업과 히트곡을 탄생시킨 신사동호랭이의 곡 ‘1,2,3(원 투 쓰리)’와 타이틀곡 경합을 벌일 만큼 최고의 작곡가와 호흡을 맞췄다.

이번 타이틀곡 ‘완전 미쳤네’의 작곡가인 용감한형제는 지난해 멤버 효민의 솔로 데뷔 곡 ‘NICE BODY(나이스바디)’로 호흡을 맞춘 적은 있지만 용감한형제와 티아라 6명 멤버가 함께한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내공있는 언니들의 맞대결··· 원더걸스vs티아라 기사의 사진


타이틀곡 ‘완전 미쳤네’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 곡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쿨하고 청량감 넘치는 음악으로, 여름에 컴백을 확정 지은 티아라에 안성맞춤인 음악이다.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티아라는 이번 신곡에서 각각의 컬러풀한 마린룩을 입고 마린걸로 대변신 했다. 한층 물오른 미모와 몸매와 함께 티아라 시원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티아라는 데뷔 후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이번 앨범 활동에 사활을 걸었다. 티아라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완전 미쳤네’를 처음 선보이며 타이틀곡 이외에도 티아라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최근 ‘2015 티아라 중국투어’란 이름으로 중국 현지에서 콘서트를 펼치며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중인 티아라가 스케줄 조정도 불사하며 야심차게 선보인 이번 앨범 활동으로 또 한번 가요계에 ‘티아라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 차례 폭풍우가 지나간 뜨거웠던 여름 가요계. 잠잠했던 두 걸그룹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장하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화끈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두 팀 모두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만큼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공 있는 언니들의 외나무다리 진검 승부의 승자는 어느 팀이 가져갈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MBK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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