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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수사물+ 따뜻한 가족애··· 여름밤 화끈하게 휘어 잡는다 (종합)

[미세스캅] 거친 수사물+ 따뜻한 가족애··· 여름밤 화끈하게 휘어 잡는다 (종합)

등록 2015.07.30 00:0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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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 드라마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PD를 비롯해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 신소율, 박인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br />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 드라마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PD를 비롯해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 신소율, 박인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자타공인 최고의 여배우 김희애가 연기인생 처음으로 터프한 경찰로 변신한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미세스 캅'에 거는 기대는 방송가 안팎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 지금껏 우아하거나 섹시한 여인으 로 팬들에게 다가왔던 김희애의 변신과 영원한 꽃사슴 오빠 김민종과의 꿀호흡이 안방극장 들었나 놨다 할 수 있을지 한 번 쫓아가 보자.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 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 인식,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PD를 비롯해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 신소율, 박인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김희애의 이유있는 변신

엄마는 강하고 아줌마는 막강하다. 지금 그 막강한 아줌마가 나타났다. 김희애는 '미세스 캅'에서 거침없는 카리스마에 노련하고 능수능란한 수사력을 가진 여향사 최영진으로 분한다.

김희애는 "그간 많은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분들이 계셨지만 대부분 남성분들이셨는데 나이 많은 아줌마가 현장에 총 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신선했다"고 처음 드라마를 접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희애는 "촬영장에서는 화장을 할 수 없다. 요즘 보는 눈이 높아지셔서 웬만 큼 눈 가리고 아웅해서 가짜로 보이면 드라마에 빠지지 못하신다. 이번 작품 끝으로 안 불러주시면 할 수 없지 이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거친 수사물+ 따뜻한 가족애··· 여름밤 화끈하게 휘어 잡는다 (종합) 기사의 사진


함께 출연하는 이다희는 "전작에 비해 밝은 역할이라 기쁘게 하게됐다"면서 "경찰 역할이라 액션 스쿨에 갔다. 김희애 선배님이 제일 먼저 다녀갔다고 하더라"면서 "앤션스쿨에서도 나는 체력이 떨어져 못하고 있는데 김희애 선배님은 쉬지 않고 도전하시더라. 본받을 점이라 생각하고 함께해서 영광이다"라면서 "김희애 선배님은 모든 배우들의 로일 것이다. 함께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여타 수사 드라마 차별화 포인트

지금까지 수사 드라마는 수 없이 탄생했다. 때문에 '미세스 캅'이 지닐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 가 있다. 한계를 넘어서 기존 수사 드라마와 다른 부분은 바로 아줌마 경찰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 여성 아닌 아줌마로 살아야 했던 슈퍼우먼이 펼치는 수사 드라마는 따스함이 한 웅큼 더해진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지난해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이어 경찰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다룬 이유에 대해 "지난해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경찰이란 낯선 세계에 들어간 청춘들의 이야기였다면 지금은 원래부터 그 세계를 지키고 있던 분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거친 수사물+ 따뜻한 가족애··· 여름밤 화끈하게 휘어 잡는다 (종합) 기사의 사진


이어 유PD는 "이 드라마는 미세스와 캅으로 나뉠 수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그리고 경찰로 산다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두 가지를 병행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항상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고 자 신의 선택에 대해 고민해야 되는 상황들이 모든 사람들의 고민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공감을 위로하고 싶었다. 그래서 상징적인 엄마와 경찰이란 세계가 필요했다"고 차별화 포인트 설명했다.

극중 최영진(김희애 분)의 동생으로 야무지고 똑소리나는 최남진 역의 신소율은 "이 드라마는 경찰들의 이야기와 가족들의 이야기 두 축으로 나뉜다"라면서 "나는 김희애 선배님의 가족 이야기 족 담당이다. 거친 액션 스토리에 따스한 가족애가 어우러진 것이 우리 드라마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희애에 대해 "언니는(김희애) 밖에서 멋있는 경찰이지만, 집에서는 따뜻한 엄마이자 언니다. 제가 잔소리 하는 역할인데, 극중 "야"라고 말하니 쑥스럽기도 하고 재미있다. 언제 선배님께 잔소리와 막말으 할 수 있겠나"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 손호준+이기광, 대세남들의 폭풍매력

'미세스캅'을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매력만점의 대세남 손호준과 이기광(비스트)이 출연한다는 점이다.

유인식PD는 "손호준은 아직까지 경호원의 꿈과 배우로서의 꿈을 가진 매우 순수한 사람이다"라면서 "예능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른 상남자 매력을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으며 이기광에 대해서는 "이기광은 아이돌이라서 아이돌 특별대우 하려고 했는데, 마치 우리팀과 오랫동안 촬영을 했던 배우같다. 연기를 매우 잘한다. 성실히 임해주고 있다. 땡볕 더위에도 전력질주 하며 열심히 임해주는 진자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거친 수사물+ 따뜻한 가족애··· 여름밤 화끈하게 휘어 잡는다 (종합) 기사의 사진


손호준은 "예능에서 보여진 모습 때문에 여려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원래 경호원이 꿈이었다. 그래서 운동 많이 했었다"면서 "그런 모습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기광은 "저는 아이돌이다. 연기를 해서 연기돌로 불리는데 질타받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연기돌 보다 한 사람의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선배들이 편안하게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 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마다. 오는 8월 3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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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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